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 시민 초청 대규모 기동ㆍ화력시범
“국민의 군대로 거듭 나겠습니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건군 제65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양평군 양평읍 신애리 육군종합훈련장에서 시민 1천500여명을 초빙한 가운데 대규모 기동 및 화력시범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품질과 성능 등을 인정받은 K1A1전차, K-21보병전투차량, K-9자주포, K-30비호, K-231천마 등을 비롯해 K-1구난전차,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K계열 전투장비 18종과 UH-1H, 500MD 헬기 등이 참가해 다양한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무기체계 소개’에선 K1A1전차, K-21보병전투차량 등을 선두로 장비별로 포탑·차체 선회, 헌터킬러 기능 시연과 적 전차·장갑차를 격멸하는 상황을 가정해 주포 실사격, 소대전투사격 등이 연출됐다.
또한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탄약재보급, AVLB 교량전차의 교량가설, K-10 제독차에 의한 장비제독 등 그동안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궤도장비들의 다양한 운용 모습들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시연됐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시범은 건국 65주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하고 안보체험 행사를 통해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양평을 찾아 양평 5일장을 비롯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즐거운 추억도 쌓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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