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병원 오는 12월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운영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의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사업이 조만간 완료돼 경기동남부권 응급의료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이천병원은 1일 오는 12월 이천병원 내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건립은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역 응급의료기관 육성사업 공모에 지원해 선정됐으며 응급의료센터는 MRI 등 첨단의료장비는 물론 전문 인력과 함께 응급의료기능 및 시스템을 갖추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지난 5월 착공,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이천을 비롯한 경기 동·남부 권역의 경우, 응급의료 기능과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응급환자 발생시 수원(아주대병원), 성남(분당서울대병원) 지역으로 이송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천병원 응급의료센터 구축으로 경기·동남부(이천, 곤지암, 여주, 광주, 양평)지역에 대한 응급의료체계 개선과 함께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병원 관계자는 “이천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될 경우 전문인력 확충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비 등이 늘어 부득이 응급의료관리료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 이에 따라 병원은 응급의료 관리료에 대해 실질적 의료취약지역, 지역낙후도, 의료자원 부족 등을 감안해 감면 또는 차등화 방안 등을 중앙부처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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