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든 누군가와 함께든 그냥 걷는 것 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힐링될 것 같아 미소가 지어집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방아머리 입구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공원 둘레길에 조성된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 뿐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등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지난 4월 테마파크 둘레길 5㎞ 도로에 1천200여 그루가 식재돼 공원을 찾는 연인과 방문객, 자전거 동호인들의 데이트 및 관광코스와 운동코스 등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곳에 식재된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안산시 지역 내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한 중견 기업가가 기증(2억원 가량)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메카세콰이어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독특한 원뿔형 모양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 덕에 휴양림과 삼림욕 수목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수종이며 그루 당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69.6kg, 탄소저장량도 315.2kg이나 돼 녹색환경 조성에도 큰 도움을 주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곳 테마파크 내의 5㎞에 달하는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국내 유일의 단일 수종 산책로인 만큼 앞으로 안산의 명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는 최근 숲 길 출발지점에 기증의 의미를 새기 위해 기념비를 세워 기업가의 의미를 더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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