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청송제 개최
의정부지법(곽종훈 법원장)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을밤 축제를 연다.
지법은 29일 “주민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법원이 되고자 ‘청송이와 함께하는 가을밤 데이트 2013 청송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법원 청사에서 오는 10월 25일 열린다.
이날 ‘법정변론 경연대회(모의재판대회)’가 의정부ㆍ양주ㆍ동두천 3개 시의 중고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또 옛 법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법자료 전시회’, 실제 공방이 펼쳐지는 현장을 보는 ‘법정 체험투어’, 법조인을 만나 얘기 듣는 ‘청소년 진로상담’ 등의 알찬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의정부지법의 캐릭터인 ‘청송이’와 관련해 삼행시 짓기, 청송이 그리기, 청송이와 사진 찍기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청송이는 올해 초 전국 지방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제작된 의정부지법 자체 캐릭터로 법복을 입은 부엉이가 저울을 든 모습이다.
‘청송’은 목민심서 9편에 나오는 글귀로 억울한 사정을 말로 하소연하면 이를 귀담아듣고 그 마음을 헤아려 다툼을 뿌리부터 바르게 해결한다는 뜻이다.
청송제는 오후 7시에 열리는 성악가 박경종, 홍정희, 사법연수원 관현악단, 의정부출신의 가수 추가열씨 등의 음악공연으로 마무리된다.
홍은표 의정부지법 공보판사는 “의정부 지역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청송이와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며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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