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의 노ㆍ사ㆍ민ㆍ정 대타협 선언

군포시는 26일 군포상공회의소,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와 군포경실련, 고용노동부 안양고용노동지청 등이 참여해 ‘시민 행복ㆍ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ㆍ사ㆍ민ㆍ정 대타협’을 결의했다.

이번 선언은 경기 침체 장기화, 북핵 위기, 엔저의 삼중고를 겪으며 점점 약해지는 지역경제 기반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사회에 행복한 소식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노동계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상생의 노사협력 문화 정착에 더욱 노력하고, 경영계는 국내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대기업 및 중견·중소 기업 간 상생협력과 비정규직의 고용여건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했다.

또 경실련 등 민간은 노사 화합 분위기 조성에 협력하며 우수기업의 사례를 지역사회에 널리 홍보하고, 시는 기업 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에 더불어 ‘일과 교육의 양립’, ‘일과 가정의 양립’, ‘일과 주거의 근접’이라는 3대 원칙에 따라 일자리 정책을 강화 할 계획이다.

이날 김윤주 군포시장은 “오늘 합의된 원칙에 근거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련해시행하도록 모두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군포의 노ㆍ사ㆍ민ㆍ정이 한 가족처럼 협력하고 상생한다면 도시의 미래는 매우 밝아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포에는 1천232개의 기업(대기업 4개, 중기업 44개, 소기업 1천184개)이 등록돼있으며, 26개의 노동조합에서 5천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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