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해상풍력 신뢰성설계’ 국제공동연구 참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해상풍력 설계기술의 메카인 덴마크 올버그 대학의 요청에 따라 한국과 덴마크 및 미국이 참여하는 해상풍력 신뢰성설계에 관한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해양과학기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군산대 GOWIND사업단과 공동으로 덴마크 올보그 대학(Aalborg Univ.)과 미국의 텍사스 오스틴 대학(Univ. of Texas) 등의 국제 해상풍력 관련 석학을 초청, ‘해상풍력 설계외력 및 지지구조물 신뢰성 설계 국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은 국내 해상풍력단지 신뢰성 설계기술의 발전을 위해 현대 및 두산 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굴지의 발전사와 현대 및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등의 건설업체 등 170여명의 해상풍력 전문가들이 참석, 해상풍력의 지지구조물 신뢰성 설계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토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의 가장 큰 수확은 해상풍력 지지구조물 신뢰성 설계분야에서 해양과기원의 연구 수준이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것과 특히 워크숍 이후 덴마크의 올보그 대학으로부터 한국, 덴마크, 미국 등 3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협력 이상의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제안받아 현재 해상풍력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점이다.

해양과학기원 윤길림 박사(연안개발·에너지연구부)는 “해상풍력 설계기술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덴마크 및 미국이 참여하는 3개국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세계 수준의 해상풍력 신뢰성 설계기술을 공유해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과학기원은 2012년부터 해상풍력 설계기술개발 연구를 기관의 주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의 지원으로 ‘해상풍력 신뢰성 해석 및 전용 프로그램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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