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복선鐵 신천역 삼미시장 방향 출입구 논란
소사·원시 복선전철 공사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 통과구간으로 인구유동이 많은 신천역 삼미시장 방향의 출입구 설치를 시흥시가 먼저 제외시켜 달라고 시공사 측에 요청했다는 일부 여론에 시가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시공사인 대우컨소시엄 측이 당초 7개소의 신천역사 출입구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이중 삼미시장 출입구를 시흥시가 먼저 제외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고, “오히려 8개소를 건립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에서 시가 삼미시장 출입구 제외를 먼저 요청했다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대우 컨소시엄이 당초 2개소의 출입구만 계획, 삼미시장과 문화의 거리 출입구는 애당초 계획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시는 이같은 사실의 근거로 “지난 8월4일 대우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실 확인 공문을 접수했다”며 공개했다.
또한 시는 “신천역사 7개소의 출입구 개설계획은 지난 2005년 국가가 수립한 기본설계안이며 2008년 대우 컨소시엄은 2개소의 출입구만을 제안, 그 이후 시는 줄곧 8개소의 출입구 개설을 요구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같은 사실에도 일부에서 신천역 삼미시장 출구설치를 제외해 달라는 요구를 (주)이레일 측에 먼저 주문했으며 특히 공문이 작성되고 발송된 시점은 김윤식 시흥시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직후인 2009년 9월28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려지고 있는 것은 시장을 음해하기 위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해명에 나선 서양득 시 도시교통국장은 “시가 삼미시장 출입구 개설을 요구했는데 대우 컨소시엄이 신천천 지하로 시공할 경우 안전성과 시공비 과다 이유를 들어 삼미시장 출입구의 설치 불가를 통보해와 그 대신 삼미시장 방향만이라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를 잘못 해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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