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했던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사랑의 정신을 마음에 오롯이 담겠습니다.”
양평 아세아연합신학대는 지난 1866년 조선 민중들을 위해 헌신한 영국 출신 고(故) 토마스 선교사를 기리는 제막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욱 총장과 기념비를 기증한 고훈 안산제일교회 담임목사, 교수와 직원, 학생 등 230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기념비는 가로 5m, 세로 3m에 무게는 20t 규모로 ‘내가 이 일을 위하여 왔습니다’로 시작하는 고인의 선교기록이 새겨져 있다.
고훈 담임목사는 토마스 선교사 기념비에 새겨진 시를 직접 지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김영욱 총장은 “올해 3월 영국기도선교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땀 흘린 지 어느덧 6개월, 그리고 감사와 감동 속에 어우러져 진행된 이번 제막식을 통해 영국은 물론, 세계로 더 넓게 뻗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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