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출신 의병장 구연영 의사 순국 제106주년 추모행사가 26일 이천중앙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유가족을 비롯해 시민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추모행사는 구연영 의사의 기념 발자취 동영상 시청과 이원회 이상구 회장의 순국기념비 낭독, 이천중앙교회 김종필 목사의 기념사, 윤병집 이천부시장의 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집 부시장은 추모사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구연영 의사의 순국정신의 높은 뜻을 추모하고 기리며 이천의 의기를 드높인 구연영 의사의 순교자적 정신을 잊지 말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연영 의사는 1896년 1월 1천여 명의 의병으로 이천 수창의소를 조직, 중군대장으로 넓고개 전투와 이현 전투, 남한산성 전투를 지휘하면서 승리를 이끈바 있다. 광복 후 이런 공이 인정돼 정부로부터 건국공로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으며 현재 국립현충원에 잠들어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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