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마장면 특전사 이전 순항

대우건설컨소시엄, 시설공사 박차 ‘내년 7월’ 준공

이천 마장면 특전사 군부대 이전사업이 내년 중순께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인 대우건설컨소시엄(대우·두산·벽산·태평양·와이엠)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 부터 발주받아 지난 2011년 1월께에 착공된 ‘특수전사령부 및 제3공수특전여단 이전사업 시설공사’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천시 마장면 관리·회억리 일원부지면적 3천555천㎡, 연면적 23만5천828㎡ 규모로 조성되는 특전사 이전 사업은 이날 현재 공정률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공사는 사격장 이전 등 일부 현안 공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대우건설을 중심의 여러 전문건설사들이 공사에 참여, 완벽을 기하고 있다.

부문별 공정 현황을 살펴보면 마운딩 및 둔덕 조형공사, 훈련장 지역은 옹벽설치 공사 등 토목 공정이 이날 현재 48.8%에 달하고 있으며 각 동별 지하 및 지상골조 공사, 사령부 본청 등 외장공사 등 건축공정은 34%를 넘어서고 있다.

이와 함께 각동 기계실 장비설치, 공조 및 위생배관 설치 등 기계공정이 30%에 이르며 이밖에 전기 및 조경 공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전사의 이천 마장 이전 사업은 최초 서울에서 대규모 재난·재해나 테러가 발생했을 때 적어도 1시간 이내에 특전사 요원들이 투입돼 대응할 수 있는 시설과 여건이 보장되는 밑바탕에서 밑그림이 그려졌다.

그러나 초창기 이전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한동안 논란을 빚기도 했지만 이천시와 마을주민에 대한 인센티브가 제공되면서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사업이 시작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완벽하고 쾌적한 시설을 만들어 특전사 이전 사업을 완료하겠다”면서 “지금은 군부대나 인근 주민들의 협조로 일부 현안 공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사가 별 어려움 없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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