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 소속 투캅스 1천300만원 돈가방 아기엄마에게 찾아줘

경찰이 1천300만 원을 시외버스에 두고 내린 아기엄마의 가방을 찾아 줘 화제다.

지난 16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광암파출소 이동욱 경위와 이은영 경사는 포천에 거주하는 P씨(36·여)가 1살짜리 아기를 등에 업고 동두천으로 가던 중 실수로 가방을 놓고 내렸다며 당황해 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P씨가 탑승했던 50번 시외버스를 추적, 1천3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이 들어 있는 가방을 찾는 데 성공했다. 이 경위 등은 평소 버스노선을 숙지하고 있던 터라 신속한 조치를 취해 버스에 방치된 돈 가방을 찾아낸 것.

P씨는 “발만 동동 구르며 아기를 안고 어쩔 줄 몰라 너무 당황했는데 경찰관분들의 수고로 가방을 찾게 돼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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