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의정부캠퍼스, 12만3천96㎡ 매입 완료 12월 착공 2017년 재학생 2천명 규모 개교… 병원은 2021년까지 완공
반환공여지에 전국 최초로 유치되는 을지대학 의정부 캠퍼스가 오는 12월 착공한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을지학원은 지난해 12월 캠프 에세이온 부지 12만3천96㎡ 매입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3월 환경청에 신청한 사전환경성 평가가 이달 중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부지 일부 오염토양이 발견됐었으나 캠퍼스 부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문화재 지표조사도 이달 중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을지학원 측은 오는 10월 실시계획인가를 의정부시에 신청하고 12월 중 캠퍼스를 착공할 계획이다.
캠퍼스는 부지는 전체의 80% 정도인 9만7천400㎡이며 2만5천696㎡는 병원부지다.
을지학원은 오는 2016년 말까지 1천218억원을 들여 입학정원 500명, 재학생 2천명 규모의 캠퍼스를 완공하고 2017년부터 개교할 방침이다.
병원은 1천28병상 규모로 캠퍼스 준공 전에 착공, 오는 2021년 이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을지학원과 의정부시, 경기도, 국방부는 지난 1월 상생 협약식을 맺고 상호협력과 행정적 지원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캠퍼스와 병원 건립을 마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학과 병원 유치를 위해 지난 2011년 7월 캠프 에세이온 부지 일부를 교육연구시설로 발전종합계획 변경 승인을 받는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했으며 최대 난관인 부지 매입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거둔 성과”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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