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공무원 동서 도보횡단 화제

남양주시청 공무원이 2013 슬로푸드국제대회 홍보를 목적으로 한반도 동~서를 가르는 장거리 도보 횡단에 나서 화제를 끌고있다.

주인공은 윤동준 회계과 계약관리팀장(52).

윤 팀장은 마라톤 풀코스 완주가 무려 99회에 이르는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윤 팀장은 자신의 여름휴가 기간을 활용, 10일 우리나라 서쪽 끝인 강화도 창후리 선착장을 출발해 하루 35㎞씩 걸어 18일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9일 동안 총 308㎞를 도보로 횡단할 계획이다.

윤 팀장은 2013 슬로푸드국제대회 홍보용 티셔츠를 입고 걸으면서 홍보용 부채를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슬로푸드국제대회 남양주 개최를 널리 홍보키로 했다.

윤 팀장은 “이번 하계휴가를 이용해 남양주시에서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를 알리기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끝까지 완주해 슬로푸드국제대회 남양주 개최를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 슬로푸드국제대회는 ‘생산은 유기농 밥상은 슬로푸드’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10월1~6일 남양주시 이패동 남양주체육문화센터와 조안면 유기농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 대회는 이탈리아 토리노 Salone del Gusto, 프랑스 투르 Euro Gusto와 함께 세계 3대 슬로푸드국제대회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되고 있다.

대회에서는 슬로푸드 전국요리경연대회, 컨퍼런스, 한국 종 다양성의 날 행사 등과 사라져가는 다양한 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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