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경찰서, 청소년 선도 1박2일 드림프로젝트 실시

“학교폭력 없애고… 마음 터놓고 우정 나눠요”
난타체험ㆍ폭력예방 역할극 등 소통과 참여형 캠프 진행 눈길

“학교폭력을 없애고, 또래 친구와 우정을 쌓을 수 있어 뿌듯해요.”

안성경찰서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선도를 위한 1박2일 드림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6일~7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역 내 학생 30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학교 전담 경찰관들과 함께하는 경찰체험을 비롯해 전문 강사와 현직 교사들로 이뤄진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또래 공감 레크레이션,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난타체험,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UCC 제작 및 발표·상영, 학교폭력 상황제시 역할극 등 다양한 체험거리로 꾸려져 딱딱한 강연 식 캠프를 벗고 소통과 참여형 공간으로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A양은 “학교폭력을 무서운 친구들의 위험한 장난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역할극을 통해 또래친구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니 가해자와 피해학생 모두가 힘든 고통뿐이라고 깨달았다”며 “주변의 친구들이 힘들고 괴로워할 때 서로 마음을 터놓고 우정으로 하나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고 경찰관 아저씨들과 더욱 가깝게 지내 고민과 갈등을 상의하고 의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균철 안성경찰서장은 “방학기간을 이용해 학생과 함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며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