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중부 서해안 신석기 대표 유적인 오이도 사적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저명한 역사학자와 특화전략 및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지난 달 29일 옥터초등학교 3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과 경기도, 도·시의원, 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이도 역사공원(전시관) 특화전략 및 운영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이하 특화전략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계획보고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오이도 유적의 가치와 인근 문화시설의 현황을 분석하고, 전시관의 기본구상, 주민참여방안, 운영프로그램 개발 계획 등이 제시됐다.
특화전략 용역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장인 배기동 교수가 이끄는 한양대학교 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하고, 前 국립중앙박물관장 지건길, 세종대 박물관장 최정필, 한양대학교 도시건축대학교 명예교수 문정희, 경기문화재연구소 김성태 실장 등 국내 유수의 학자 11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역사공원 부지 내 무단 투기물, 경작물 수거 등의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6월 역사공원 조성계획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 역사공원 착공을 위해 공원 조성계획 수립과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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