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부도에 첫 택시 승강장 설치

그동안 택시 승강장이 없어 택시를 타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대부도 주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찾아 왔다.

이는 안산시가 단원구 대부동 주민센터 인근에 택시승강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현재 단원구 대부동 내에는 5대의 모범택시가 운행하고 있으나 이 지역은 도심지역과 달리 운행 중인 빈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대기 장소에서 택시를 기다려 이용해야 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대부도 지역에는 지금까지 택시를 기다릴 수 있는 택시승차장이 별도로 마련되지 않아 택시를 이용하려는 주민들은 언제 올지 모르는 택시를 마냥 기다려야만 했다.

특히 단원구 대부동 지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주 고객이 나이가 많은 노약자가 가장 많고 정기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진료자, 관광객 등이 대부분으로 비 또는 눈이 올 경우 피할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앉아서 기다릴 수도 없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대부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택시 승차장이 설치될 경우 대부동 주민들은 물론 이곳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교통편의 제공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주민 및 관광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오는 8월말까지 택시 승강장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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