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농협, 수해농가 돕기 구슬땀… 수해복구지원단 긴급 투입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조력하고 시름에 젖은 농가에 새 희망을 불어넣겠습니다.”

무더위와 기습적인 폭우로 도내 곳곳이 몸살을 앓는 가운데, 이천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이어져 화제다. 이천농협(조합장 이태용)은 5일 수해복구지원단을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폭우 등으로 손해를 입은 조합원 등 지역주민들의 수해복구를 돕고자 긴급 상황실을 운영 및 전 직원 비상대기 상태를 유지하는 등 물적·인적 지원 등 다양한 도움 활동에 나선 것. 우선 수해지원단은 호우피해를 입은 59개의 시설채소 하우스 농가에 500만 원 상당의 ▲방제 약제 지원 ▲조합원 하우스 철거 작업 ▲둑 쌓기 ▲하우스 토사 철거 ▲비닐 제거 ▲하천 둑 보수 작업 등을 도와 자연재해로 시름에 젖은 농가에 새 희망을 심어줬다.

수해지원단은 대대적인 봉사시스템도 갖춰 수해복구에 빛을 발했다. 광역 방제기를 이용해 수도작 농가(212 농가)의 침수 농경지 100ha에 걸쳐 도열병 및 흰빛잎마른병 약제(500만 원 상당)을 무료 살포한 것. 이어 중앙회 무인헬기 3대를 지원받아 백사면 수해 피해지역 200만㎡에 대단위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이태용 조합장은 “이천농협은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조합원과 농경지의 빠른 치유, 복구를 위해 물적, 인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농협은 수해 성금으로 200여만 원을 피해농가에 쾌척한 바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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