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농촌의료봉사팀과 한방의료봉사 전개
장마와 폭염이 오가는 여름 한복판에서 설성농협(조합장 이광세)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여름 건강 챙기기에 올인하고 나섰다.
경희대학교 한의대학교의 농촌의료 봉사팀(지도교수 신민규)과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4일 동안 릴레이 한방의료봉사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설성농협 지역문화복지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방의료봉사는 진료와 함께 일부 시술까지 병행, 여름철 농촌어르신 건강챙기기에 인기 만점. 특히 30여명의 의료봉사팀이 이른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해 진행중인 의료봉사장은 항상 복새통이다.
농협측은 이들이 의료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숙식 등 이것 저것 생활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입소문을 타고 치료를 받으러 찾는 환자가 늘어 첫날에만도 진료환자가 600여명을 기록했고 두세시간씩 기다리시면서도 치료를 받고 가겠다는 어르신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설성지역 한방의료봉사는 이광세 조합장을 비롯한 설성농협측의 특별한 건강지원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령화 된 농촌환경과 또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는데도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어 발만구르는 조합원, 지역민을 위해 뭔가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에서 시작됐다.
이에 농협은 여름철 농촌 의료봉사로 명성을 높여 온 경희 한의대학교 의료봉사단과 결연을 맺고 이번 한방의료 봉사를 후원하게 됐다.의료봉사단 신민규 지도교수는 “농촌지역의 만성적 노인성 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고 또 아직도 문턱이 높은 한의원을 친근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이번 진료로 건강챙기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광세 조합장은 “농협이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핵심 섹터로 자리잡고 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관심 갖는 것이 바로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겠냐”면서 “이번 의료봉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빠짐없이 챙겨 오래 오래 장수했으면 한다”고 소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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