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서강대, 남양주도시공사가 지난 25일 체결한 기본협약서의 주요내용이 30일 열린 남양주시의회의 현안사항 보고회를 통해 윤곽이 드러났다.
이날 공개된 협약 내용에 따르면 사업의 추진은 공영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추진하며 공영SPC에 서강대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당사자간 역할 및 책임과 관련 시는 행정적 지원사항과 서강대의 계획수립 등에 협조하고 서강대는 캠퍼스 계획수립, 대학교 설립 및 R&D유치, 초·중·고교 운영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또한 남양주도시공사는 개발계획 및 사업구조 수립, 공영SPC설립, 서강대의 계획 수립에 협조하기로 했다.
개발이익 재투자와 관련해서는 조성원가 이하로 토지를 공급하는 한편, 민간사업자의 개발이익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전은 3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로 14만2천149㎡에 학생 2천200명, 2단계로 10만496㎡에 학생 1천100명, 3단계로 12만2천421㎡에 학생 2천200명 등 총 5천500명을 이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R&D시설, 초·중·고교 운영과 지역학생을 우선 모집하는 것을 고려한다고 명시했다. 이전 규모 및 시설계획과 관련 서강대는 남양주캠퍼스 마스터플랜에 의해 이전을 추진하며 사업기간은 2015년~2020년으로 명시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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