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난민들의 고통’ 나눠 큰 사랑 실천해요

기아체험 화성캠프 호응… 후원금은 가나 식수사업에 쓰여

‘2013년 기아체험 24시간’이 최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지역내 청소년과 대학생 봉사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화성시와 ㈔화성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월드비전 경기지부가 주관, NH농협 화성시지부에서 후원한 이번 행사는 ‘모두가 우리 아이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기아체험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이 겪는 고통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심의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부터 인터넷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천600명의 인원이 10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김종철 NH농협 화성시지부장, 이인섭 ㈔화성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신재권 월드비전 경기지부장, 권용성 화성소방서장 등이 참석해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체험에 참여한 청소년은 10명이 한 조로 32개 조(320명)가 모여 한 국가를 이루며 잠비아, 케냐, 가나, 우간다, 르완다 등 5개국으로 나뉘어 세계시민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프리카 난민들의 아픔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난민걷기 및 식수 체험’, 영양결핍으로 4초마다 1명씩 사망하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의 아픔을 공유하는 ‘4초를 기억하라’, 5번째 생일을 맞이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아픔을 공감하기 위한 ‘5만들기 퍼포먼스’ 등의 체험이 실시됐다.

한편, 청소년 개인 참가자 후원금과 NH농협 화성시지부 기업후원금으로 모인 1천만원은 전액 월드비전에 전달돼 아프리카 가나 식수위생 사업(식수탱크 2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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