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암~만가대 구간 신곡IC 진입로 내년 상반기 개통

의정부시 가감차로 설치 보상 완료… 대체우회도로 내 BRT공사 10월께 마무리

완공하고도 4년여 동안이나 방치됐던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장암~만가대 사거리 구간 신곡IC가 내년 상반기 안에 개통될 전망이다.

28일 의정부시와 장암~자금IC 감리단에 따르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의정부시 구간 장암~자금IC 공사가 13년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간선도로 장암~만가대 사거리까지 3㎞ 왕복 4차로는 지난 2008년 12월부터 임시 개통했다.

그러나 장암~백병원 방향의 동일로와 동막교 방향의 중로 1-31호선과 교차하는 지점에서 대체우회도로 임시개통 구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총연장 150m 왕복 2차선 신곡IC 진입도로는 개통되지 않았다.

이는 의정부 도심에서 임시개통한 대체우회도로 진입하는 차량이 늘어 만가대 사거리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됐기 때문이다.

이후 신곡IC 진입도로가 차단되면서 장기간 방치돼 각종 도로시설물이 훼손되고 공사용 자재 등이 버려져 주변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완공한 도로를 수년간 방치하고 있다며 조속히 개통해 달라고 의정부시에 요구해 왔다.

이에 의정부시는 공사를 맡고 있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촉구만 할 뿐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시가 대체우회도로 신곡IC에서 신곡동 동일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150m 길이의 가감차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난해 보상을 마쳤다.

장암~자금IC 공사 감리단 관계자는 “대체우회도로 내 BRT공사 중이어서 당장 개통은 어렵다”며 “오는 10월께면 BRT 공사와 통로암거 공사가 마무리되면 신곡IC 가감차로 공사를 시작할 수 있어 내년 상반기 BRT 공사 완료시점과 함께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