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시의장 김판수)가 201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100건에 가까운 시정ㆍ건의사항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63건의 시정 및 건의감사활동을 벌인데 비해 월등히 늘어난 수치다.
특히 군포문화재단 신규인력 채용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와 수도사업소 사유지 소유권 미등기에 대한 지적 등은 질 높은 행정감사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군포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펼친 제194회 군포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2013년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7.2~10일)및 예산결산 특별위원회(7.11~18) 활동을 벌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정 11건, 건의 84건으로 주요감사실시 내용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감사 중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송정열)는 문화재단 신규인력 채용과 관련해 3~7급 임·직원 16명 가운데 9명이 자격 요건에 못 미치는 경력인데도 최종 합격됐다는 조사보고서를 채택하기도 했다. 또한 시의회는 20여년전 10억원에 매입한 토지를 소유권 등기를 하지 않아 또다시 사들여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을 꼬집어 공유재산 관리의 허점을 지적했다.
김판수 시의장은 “이번 감사에서 각 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들이 세부적ㆍ구체적으로 나눠 지지 않아 감사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시 집행부에서 금년도 지적사항이 재차 지적되는 사례가 없도록 행정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할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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