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의 가치를 설계합니다”
경기복숭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전략 사업으로 ‘경기복숭아산학연협력사업’이 돋보인다.
2008년부터 농촌진흥청의 지원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는 이 사업은 지난 2010년 8월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산하 복숭아연구소를 개소한 후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 수년 동안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구축, 고품질 복숭아 생산은 물론 유통 및 가공에 이르기까지 경쟁력 강화에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구소는 그동안 고품질의 복숭아 생산을 위해 이상기후에 대응한 과원기반 조성과 수세안정을 위한 적심, 하계전정, 가을전정 등의 신초관리 등에 주력했다. 또 관배수 시설의 설치를 통해 수분스트레스 억제 및 과실 품질을 향상시켰다.
특히 센터에서 생산 공급되는 미생물로 토양환경을 개선하고 수체 생육을 안정화, 복숭아의 품질을 향상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한 예찰과 온도적산 프로그램을 통해 적기 병해충방제 유도를 위한 문자서비스를 복숭아 농가에게 제공하고 친환경자재인 교미교란제를 활용, 방제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김정천 과수연구팀장은 “지난 2년전부터 GAP 스마트 공선협의회를 중심으로 로컬푸드 운동 일환으로 직거래장터를 개설, 이천시내권 지역민들에게 값싸고 질 좋은 복숭아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쟁력 높은 복숭아 생산을 위해 품질 개선은 물론 유통, 가공에 이르기까지 연구와 지원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햇사레복숭아는 해외시장 개척을 일환으로 지난해 괌에 수출 교두보을 마련, 7.2t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는 괌은 물론 홍콩과 말레이시아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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