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홍릉천에 대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이 첫 발을 내딛었다.
남양주시는 지난 19일 시청사 푸름이방에서 최형근 부시장을 비롯 국ㆍ소장 및 전문가, 위킹그룹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릉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홍릉천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은 단기간 내에 오염된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한편 수생태계를 회복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홍릉천은 크게 생태하천 복원, 비점오염 저감, 하수관거 정비 등 3개 분야로 구분되지만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포괄적인 접근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고했다.
홍릉천은 지난해 3월 환경부의 사업공모에 참여해 우선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총 3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홍릉천 유역은 생태적 가치를 지켜야 하는 도심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군부대와 각종 개발, 도시의 협소성 등으로 인해 그동안 복개가 이뤄져 도로나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석기 왕숙천가꾸기 팀장은 “그동안 홍릉천이 대표적 오염하천 가운데 하나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시생태계 축으로 역사와 생명의 조화를 품은 풍류하천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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