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다시 시작하자!”
이천경찰서는 경미한 소년범에 대해 법의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 도움의 손길을 건넴으로써 본인 상처 치유는 물론 친구에 대한 이해로 재범을 억제할 수 있는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Dream-Project)을 인기리 운영하고 있다.
지나 17일 대월면 소재 한국치유문화원과 노승산 일원에서 이천서 전담경찰관 4명과 J군(14)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예방교실, 자기극복 프로그램, 체육활동, 퓨전난타와 핸드벨 연주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K군(14)은 “좋지 않은 일로 여기에 오게 되었지만, 스스로 바뀌도록 다시 시작할 힘을 얻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서 김봉수 여청과장은 “언어폭력, 집단폭행과 성희롱 등의 가해전력이 있는 학생들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의 가슴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으로 그들을 좋은 길로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