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경찰서 교통조사 3팀(경사 김진영 주상교 이상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목격자도 현장 단서도 확보치 못한 상태에서 신속, 세심한 수사 기지로 자칫 미궁에 빠질 듯한 뺑소니 사고를 척척 해결해 내고 있기 때문.
지난달 19일 밤 10시 30분께 112지령실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마장면 관리 부근에 사람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긴급 출동한 김 경사 등은 사망자를 확인 후 인근 방범용, 차량용 CCTV를 수거한 후 정밀 분석에 돌입했다.
그러던 중 검은색 용의 차량의 하부에서 사람의 머리카락과 혈흔으로 보이는 흔적을 발견, 끈질긴 수사로 1개월 만에 M씨(64)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17일 새벽 5시께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66.8KM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도 명쾌하게 해결했다. 도주 예상되는 톨게이트 16개소 통과차량 2천여대를 정밀 분석, 어렵사리 가해차량을 붙잡은 바 있다.
김진영 경사는 “뺑소니 사고의 경우 사건 해결이 어려운 것만은 사실이지만 끝까지 추적,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안전한 이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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