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당 6t 생산 가능… 한국 농업기술 ‘알찬 결실’
국립 한경대학교가 아프리카 카메룬 현지에서 벼 재배기술을 개발하면서 첫 수확의 기쁨을 안았다.
국립 한경대는 카메룬 상트로 주에 소재한 0.5㏊ 시범 포에서 한국 농업 기술 역사상 처음으로 약 3t의 벼를 수확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경대의 이번 수확 품종은 네리카로 아프리카 쌀 센터에서 개발했으며, 서아프리카 지역에 보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경대는 3t의 쌀 전량을 시범포 농사에 참여했던 현지 주민 모두에게 나눠줄 방침이다.
특히 한경대는 이모작이 가능한 현지 기후로 ㏊당 약 6t의 벼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경대는 생육과 생산량이 우수한 이 벼 품종을 현지 벼 재배 연구기관의 육묘 장에서 증식하고, 증식된 볍씨는 기계화 단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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