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거북선’ 대탐험… 과학 꿈나무들 눈부신 창의력에 감탄 절로

2013 전국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
경기일보ㆍ파주시ㆍ한국학교발명협회 공동 주최

‘안보교육도시’ 파주서 학생ㆍ학무보 등 2천여명 열띤 경연

‘공학창작부문’ 서울 숭문中 이경록럭키세븐팀 大賞 영예

불멸의 이순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담은 ‘2013 전국 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가 지난 13일 파주시 운정고등학교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경기일보와 파주시, 한국학교발명협회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때 이른 굵은 장맛비에도 불구 이인재 파주시장, 본보 신교철 이사, 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파주시 갑),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 우제정 운정고등학교장을 비롯한 지역 내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거북선을 주재로 열리는 이 대회는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창의력이 눈부시게 발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북선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와 발명기법을 탐구하여 창의 인재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인재 파주시장은 축사에서 “안보교육도시 파주에서 전국에 있는 학생들이 모여 거북선을 주재로 탐구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과학발명 꿈나무들의 창작 능력을 배양시킬 수 있어서 매우 기뿌다”고 말하고 “파주시는 물론 중앙 정부의 예산 지원을 통해 IT가 접목된 콘텐츠를 다양화시켜 전국 명문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철갑전함인 ‘거북선’을 주재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학생거북선 창의탐구대회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표현활동을 통해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 장군의 ‘창제귀선’ 정신을 계승시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등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창의 경연대회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순수창작·공학창작 등 출품분야 2개 부문과 현장대회인 주제창작 거북선, 거북선 창의캐릭터, 창의융합거북선 등 3개 부문에 출전한 학생들의 톡톡 튀는 개성과 탐구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 2천여 점이 출품돼 저마다 개성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영예인 대상에는 공학창작부문에 개인 출전한 서울 승문중학교 2학년 이경록군과 단체 출전한 ‘럭키세븐팀’ 소속 김나영(원당초 6년)·이선우양(〃 6년)과 김준선(호곡초 6년)·이진섭(호곡초 6년)·김나영(원당초 6년)·이선우(〃 6년)·정효상(〃 6년)·지연우(〃 6년)·윤태우군(〃 6년)이 각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또 최우수상에는 순수창작 거북선부문에 개인 출전한 고양 대화초등학교 권나현양(6년) 이 도교육감상을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 심사 발표는 오는 24일 한국학교발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되며 시상식은 내달 31일 운정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사진=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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