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청소년 행복 위해 심리상담ㆍ검사 강화

군포시 청소년은 행복한 생활을 위해 정서적 안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등학생이 중·고등학생에 비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여학생보다 남학생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9일 ‘군포시 청소년 행복 실태조사’ 결과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하며 지역 청소년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심리상담 및 심리검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군포시 청소년 행복 실태조사’ 결과는 군포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2012년 10월 15일부터 한 달간 지역 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 1천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를 통해 집계된 것인데, 유효 표본은 1천22건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군포지역 청소년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대상이 많을수록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책적으로 개별 심리상담과 검사 프로그램이 많이 제공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권태승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이번 조사로 청소년의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대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며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된 청소년교육특구이자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 개발·시행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 청소년 행복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행복지수와 달리 여학생이 남학생 보다 더 높고, 학급에 따른 만족도는 초등학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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