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노반건설공사 ‘턴키방식’ 발주

김포도시철도의 차량시스템이 확정된데 이어 설계, 시공 턴키방식의 토목공사가 발주돼 연내 착공에 한 발짝 다가섰다.

8일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위탁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김포도시철도 노반건설공사(1~5공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turn-key)로 )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의 입찰방식은 지난달 4일 국토부 중앙건설심의위원회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에서 설계,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turn-key)로 확정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전자조달 시스템에 공고된 김포도시철도 1~5공구 노반건설공사는 전 구간 지하로 건설되는 토목, 궤도, 건축, 기계설비 등 시설분야로, 총사업비 9천394억원, 42개월의 건설기간을 거쳐 201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2018년말 정식 개통된다.

공구별 노선구간은 1·2공구는 양촌읍 유현리 차량기지를 기점으로 한강신도시를 통과하는 구간으로 3개의 역사가 설치된다. 3·4공구는 사우동과 풍무동을 경유, 고촌에 이르는 원도심 구간으로 4개 역사가, 5공구는 고촌에서 김포공항에 이르는 환승구간으로 2개의 역사가 설치된다.

특히,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업체 및 중소기업 참여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사업 참여자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은 기타 발주방식에 비해 행정절차 뿐만 아니라 NATM 및 TBM공법 등 다양한 선진기술 적용이 가능해 10여개월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고 원칙적으로 설계변경이 불가능해 비용증가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사업비 절감도 가능하다.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8월초 현장설명회를 거쳐 11월말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 빠르면 오는 연내 우선시공 가능구간(Fast Track)에 대해 착공에 나서 내년 초에는 전 구간 착공해 2017년 차량시운전과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정상 개통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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