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특구 치안’ 파견업체 협조 필요”… 단원경찰서, ‘공감나누기’ 행사

안산단원경찰서가 외국인 범죄가 흉포화와 다문화 특구지역이 범죄의 온상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외국인들에 대한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단원서는 지난 4일 서내 ‘어울마당’에서 원곡동에 소재한 근로자 파견업체 대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특구 치안안정화를 위한 ‘근로자 파견사업장 대표자와 함께하는 공감나누기’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서 단원서 관계자는 단원서의 치안활동사항, 외국인 범죄에 대한 현황 및 사례 등을 보고하고 안산시 관계자의 쓰레기 불법투기·불법부착물 부착 등에 대한 부정적인 문제점 등을 개선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파견업체 관계자는 “불법부착물 감소를 위해 파견사업장을 위한 게시판 제작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파견업체 대표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함께하는 자율방범대 및 캠페인 등의 참여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상석 서장은 “최근 외국인 범죄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의 치안활동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파견업체 대표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살기 좋은 도시 안전한 안산 만들기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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