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강연 벗고 선비정신으로 수양

파주경찰서, 자운서원서 파출소장·팀장 워크숍

파주경찰서(서장 김성섭)는 지난 28일 파주시 법원읍 동문리에 소재한 자운서원(이율곡선생 유적지)에서 ‘파출소 소장·팀장과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딱딱한 강연스타일을 벗고 유학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선비복으로 갈아입은 공직자들이 도민서비스에 대해 학자적 관점에서 새롭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위해 워크숍은 각 과장 및 파출소장, 팀장들과 함께 선비복으로 갈아입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율곡선생의 정신을 공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험단은 선조들의 품위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나라의 성리학을 대표하는 율곡선생을 알현하기 위해 율곡이이의 영정을 모신 사당 ‘문성사’를 찾은데 이어 정윤수(자운서원 자문위원) 강사로부터 율곡선생의 ‘십만양병설 등 유비무환’의 사상과 선비정신을 전수받고 전통다례를 체험하며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섭 서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의 정서와 경찰서 시설을 주민 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하며 주민들이 안전을 느끼는 체감안전도 향상 등 5대 실천과제를 채택하여 중점 추진하기로 결의했다”며 “지역주민을 위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을 위한 경찰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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