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철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소장 “봉사의 가치는 만족… 신바람 나는 지역사회 만들어요”

기업사회공헌단떮까치봉사단 발족 열악한 환경 소외계층 보듬기 앞장 부임 전보다 봉사자 1만명 늘어

“사회복지의 끝은 자원봉사뿐입니다.”

신수철 안성시 자원봉사센터 소장(51)의 봉사 키워드는 봉사자에게 동기를 부여해 어렵고 힘든 모든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다. 지난 2010년 10월 신 소장은 안성시 봉사센터 소장으로 부임한 후 지역사회에 많은 일화를 남긴 인물로 정평 나 있다.

지역 기업을 통해 기업사회공헌단을 발족시키는가 하면 150여 명의 까치 봉사단을 발족시켜 지역지킴이 파수꾼으로서 역할에 충실토록 했다.

“봉사의 가치는 만족이고 봉사자 스스로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는 신 소장의 남다른 봉사 철학은 지역을 신바람 난 사회로 만들고 있다.

60개 기업팀 공헌단을 이끌어내면서 청소년부터 홀로 사는 노인은 물론 복지시설까지 크지는 않지만 작은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을 통해 사회환원 사업차 청소년 지원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장애인 등의 가가호호에 삶의 희망이 잃지 않도록 보듬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기관과 봉사단체가 상호 MOU를 통해 참 봉사를 실천케 하는 등 열악한 삶에서 허덕이는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감싸고 있다.

이러한 삶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 시키는 신 소장은 한결같이 봉사자들에게 강제성이 아닌 지속성 봉사, 태도, 정신 등을 끊임없이 주입시키고 있다.

이에 부임 전 1만 8천여 명이던 안성시 자원봉사자가 지금은 2만 8천여 명에 육박하는 등 사랑의 손길을 아낌없이 전해주는 지역 봉사자들이 물결 치고 있다.

또 탁월한 지도력을 앞세워 관내 각종 행사 시 자원봉사자를 곳곳에 배치해 불협화음이 없는 성공적 행사를 치러내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받기도 했다.

신 소장은 “봉사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이 아니며 지역 긴급 재난재해도 앞장서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봉사자인 만큼 사회복지 정의를 위해 심혈을 더욱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