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양주동두천교육지원청 울타리 창의학교 학생 25명이 고구려 역사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고구려 역사를 둘러보는 큰 꿈을 안고 인천공항을 출발, 해외문화탐방길에 올랐다.
양주동두천지역 초등학교 5학년 학생 25명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중국 3성 고구려 역사 탐방을 실시했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울타리 창의학교 학생들은 그동안 국내 역사문화탐방을 위주로 탐구와 도전의 자세를 길러오다 시야를 넓혀 고구려 역사에 대한 열정과 도전으로 해외탐방을 계획했다.
가장 먼저 조선족 자치주 용정에 도착, 명동촌을 방문해 윤동주의 서시를 읊고, 가곡 선구자를 따라 부르면서 당시 독립운동가의 항일정신을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백두산 천지를 한 눈에 내려다보고, 멀리 북한 땅도 바라보며 앞으로 빨리 통일이 돼 중국 땅을 거치지 않고 우리나라 땅을 밟으며 천지를 오를 수 있기를 기원했다. 3일째 광개토대왕릉비와 태왕릉, 장군총 방문에서는 고구려인의 건축 기법을 보면서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야간열차를 타고 북경에 도착한 학생들은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궁궐과 비교해 보며 우리의 문화가 단순히 중국의 것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고유의 것으로 재창조해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깊은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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