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의회 미군기지비대위 반환촉구 서명운동 재추진

동두천시의회 의원 7명으로 구성된 ‘미군기지 반환촉구 비상대책특별위원회’가 국토종단 범국민 서명운동을 오는 26일 서울역 광장에서 재개한다.

비대위는 23일 발족 이후 의정부, 고양, 파주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다 대북 관계를 고려해 잠정 보류한 서명운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미2사단 포병여단과 한국군을 신연합군 체제로 개편해 기지를 계속 사용하는 논의가 한·미 간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비대위를 구성한 시의회는 버스, 자전거, 도보를 이용해 전국을 돌며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으로 서명운동 목표는 10만명이며 현재 10%를 달성했다.

임상오 비대위원장는 “동두천은 지난 60년 간 국가안보를 담보로 희생했지만 아무런 지원이나 배려도 없다”며 “오히려 미2사단의 잔류 방안이 검토 중인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서명운동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동두천시 전체 면적(95.68㎢)의 42%(40.63㎢)가 반환대상 미군 공여지로 모두 평택 이전 대상이지만 지금까지 동두천에 주둔한 미군기지 6곳 가운데 캠프 님블 한 곳만 반환된 상태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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