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부대끼며 소통… 직원들 고충 속시원히 알게 됐죠”

이석우 남양주시장 ‘공감행정 힐링타운’ 참여

“시장님, 반바지 입고 출근하게 해주세요!”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향해 거침없는 막말(?)을 쏟아내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반란이 시작됐다. 이 시장과 직원들이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감행정 힐링타운’을 통해서다.

기존의 형식적인 간담회가 아닌 직원들의 애로사항 및 창의적 아이디어를 청취, 시정발전의 동력으로 삼고자 마련한 ‘공감행정 힐링타운’이 지난 18일 남양주시 유기농테마파크에서 7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날 이석우 시장과 직원들은 유기농테마파크 전시실을 관람한 뒤 팀워크 증진을 위한 밧줄 게임, 비빔밥 만들기, 민속예술·마상공연 관람 등을 함께 하며 지친 심신을 달랬다.

이 시장은 “힐링타임을 통해 함께 부대끼며 직원들의 고충을 속시원히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위직 공무원과의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7~9급 공무원 및 연구·지도·별정·청경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힐링타임’은 지난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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