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지역 영재들이 에너지·환경 체험 교육을 위해 지난 15일 안산 갈대습지공원과 에너지관리공단 등을 찾았다.
이날 체험단은 이천교육지원청 부설 영재교육원 초등학생 39명과 중학생 35명 등 모두 80여 명으로 구성됐다.
갈대습지공원은 시화호로 유입되는 지천(반월천, 동화천, 삼화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갈대 등 수생식물을 이용, 자연정화처리식 하수종말처리장으로 하천수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물이자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습지다.
영재들은 이곳에서 뿔논병아리, 노랑꽃창포 등 주위에서 보기 어려운 조류와 야생화를 관찰하는 등 현장 탐구 시간을 가졌다.
또 에너지관리공단을 찾아 여러 전시물을 조작하면서 에너지의 종류와 전환, 에너지 절약 방법 등을 체험했고 미래에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할지 등을 알아보는데 열중했다.
체험에 나선 김모군(13)은 “학교에 에어컨은 있지만 전력난으로 가동하지 않아 무용지물”이라며 “공단에서 체험한 에너지 말고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해 시원한 곳에서 쾌적하게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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