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署 포승파출소 황창선 순경
퇴근하던 길에서 5천100만원이 든 돈가방을 주워 주인을 찾아 준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평택경찰서 포승파출소 소속 황창선 순경.
황 순경은 지난 12일 오후 6시45께 평택시 포승읍 소재 내기삼거리 앞 노상을 지나던 중 번호 불상의 승합차량에서 검은색 가방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주웠다.
그 가방안에는 2천500만원짜리 수표 1장과 2천만원짜리 수표 1장 등 수표 2장과 현금 600만원, 계약서 등이 들어 있었다.
황 순경은 계약서 등에 적힌 이름의 사람이 가방 주인일 것으로 판단, 연락처를 확보해 20여분 만에 가방 주인인 정씨(50)에게 돌려줬다.
정씨는 “계약을 한 뒤 차량 위에 돈가방을 놓아 둔것을 잊고 출발해 돈가방을 잃어 버린 줄 알았느데 다행히 경찰관이 주워 보관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아 한 숨 돌렸다”며 “가방을 찾아준 황 순경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황 순경은 “길에서 주은 돈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주인이 돈을 잃어 버리고 크게 당황했을 텐데 짧은 시간안에 돌려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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