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의 운행차량시스템(차량, 신호, 검수설비) 제작, 납품사가 현대로템으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13일 현대로템 컨소시엄(현대로템+대아티아이+유경제어+에코마이스터)을 상대로 지난 10여일 동안 가격협상을 벌여 설계가(2천203억원)의 92.5%인 2천38억원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김포도시철도 차량은 이미 국내 타 도시에서 운행 또는 제작 중인 차량보다 성능이 향상된 완전자동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폭 2.65m, 길이 13.5m, 높이 3.58m(실내 2.1m) 규모다.
2량을 연결(총 46량)해 시속 80㎞/h로 운행할 계획이며 양촌읍 차고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운행된다. 표정속도(전체 노선의 정거장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 운행 속도)는 48㎞/h(서울9호선 급행 45㎞/h)로 국내 도시철도 중 가장 빠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열차운행시스템 계약과 함께 지난 4일 하부토목시설에 대해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완료된 만큼, 올 연말 착공을 위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최고의 명품 도시철도를 건설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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