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희망일터 ‘행복가게’ 문 열었어요

이천 복지타운 당직실을 매점으로 리모델링

이천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천시는 10일 조병돈 이천시장, 최경규 노인복지관장 등 복지시설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가게를 개점했다.

이천시 창전동 소재 종합복지타운(구 시청사) 내 한켠에 자리 잡고 있는 행복가게는 기존 복지타운 당직실을 리모델링 한 20㎡ 규모의 작고 아담한 매점이다. 총 10여 명의 어르신들이 행복가게의 점원으로 근무하며 가계에서는 음료수와 빵 등 다양한 간식류 등을 판매한다.

행복가게는 평일 기준, 10만 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며 특히 주말과 휴일의 경우, 복지타운을 찾는 어르신들이 많아 많게는 15만 원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 시는 1천600만 원(국비 800만원, 시도비 각각 400만원)을 확보, 올 연말까지 인건비 등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조병돈 이천시장, 최경규 노인복지관장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가게 개점식을 가졌다.

조 시장은 이날 “행복가게는 어르신의 지역봉사 활동기회를 넓혀 건강과 소득을 함께 공유하면서 노후생활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시는 앞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심과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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