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10일 “올 여름 전력난 해소를 위해 상수도 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전력사용이 몰리는 피크시간대에 ‘점포 앞과 도로변, 주택 옥상 및 마당에 물 뿌리기’ 등을 통해 무더위를 피하는 절전운동으로 수도요금을 줄여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을 억제하려는 조치다.
감면 대상은 올 7~8월 사용량을 대상으로 가정용 전수용가와 일반용 수용가 중 개별검침을 하는 수용가이며 전력소모가 큰 대형건물 등 대규모 사업장은 한전과 협조해 실제 전력사용량을 5%이상 줄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감면해준다.
시는 이번 수도요금 감면으로 4억5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동두천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 실시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소모성 예산 등을 최대한 절약해 연차적으로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절전을 유도하는 방안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상생발전 일환으로 추진된다”고 말했다.
동두천=한성대기자 hsd0700@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