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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마르코니 무선전파 라디오 발명

승인 2013-06-06 20:32

1895년 6월7일. 이탈리아의 마르코니라는 과학자가 금속판을 두드리고 있었다. 이 금속판은 유도코일을 통해 공중선과 연결돼 있었다.

맞은편 언덕에서 검파기를 들여다보고 있던 그의 조수가 벌떡 일어서더니 공중에 총을 쏘았다. 마르코니가 보낸 전파신호가 검파기에 포착됐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전파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한 과학자의 집념이 증명되는 동시에 라디오가 지구상에 태어나는 순간이기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무관심했다. 대신 영국 우전성이 마르코니를 지원, 1902년에는 2천5백km 떨어진 선박과 육지와의 교신에도 성공했다. 1920년쯤에는 선진국 대부분이 무선전신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후 주파수 변조장치가 개발되며 음성과 음악을 멀리까지 보내 들을 수도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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