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연결 “통합교차로 동이천 IC 설치해야”

조병돈 시장, 국토부에 건의

영동고속도로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의 교차 지점인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일원에 통합교차로인 ‘동이천 IC’ 설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5일 이같은 내용의 동이천 IC 설치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조 시장은 이날 세종시 정부 제2청사에서 여형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국가 간선도로망간 연계성을 높이고 만성적인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곧바로 연결하는 통합 IC(동이천 IC)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가 지나는 이천시 부발읍 수정리 일원에 46억원들 들여 진·출입로인 수정IC를 건설할 방침이다.

그러나 통합 IC가 아닌 경우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 이용차량들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수정 IC나 응암 IC로 진출할 수 밖에 없어 짧게는 5㎞ 떨어져 있는 영동고속도로 진·출입로인 이천 IC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현재 통합교차로인 동이천 IC 설치 방안에 공감하고 있지만 아직 검토 단계에 머물고 있다.

조 시장은 “수정 IC가 건설된 후 동이천 IC가 확정돼 사업이 추진되면 중복 투자는 물론 도로 이용의 비효율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수정 IC를 동이천 IC사업으로 변경,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두 IC를 통합할 경우 26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성남∼장호원 자동차전용도로와 성남∼여주 복선전철의 정상개통을 위한 예산 증액은 물론 특전사 이전에 따라 추진 중인 중리택지개발지구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또 중부내륙철도가 지나는 장호원 지역에 7군단 사령부 간이역 설치, 비수도권의 반발로 보류된 수도권 내 대학의 자연보전권역 이전을 허용하는 수정법 시행령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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