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 닿지않는 구석구석… 내고장 청결 책임집니다”

김포시 환경지킴이 '클린기동대'

“김포시 환경과 청결은 클린기동대에게 맡겨주세요.”

김포시 클린기동대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지면서 내 고장 환경 지킴이로 우뚝 서고 있다.

올해로 발족 7년차를 맞는 김포시 클린기동대의 윤덕환(52) 반장을 비롯한 14명의 대원의 활동으로 지역 청결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6년 발족한 클린기동대는 지역 내 곳곳의 산과 하천은 물론 공장밀집지역 등 청결 취약지역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침해행위 단속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클린기동대는 출범 이후 산과 하천 쓰레기는 물론 주요도로 시 경계지역 쓰레기를 매년 평균 1천200여t을 수거 처리하고, 무단투기와 불법소각 근절을 위한 홍보와 계도활동 2천580건, 과태료 6천452건 5억 3천만 원 부과를 기록하고 있다.

14명의 대원은 아침 출근과 함께 시 자원순환과의 업무지시를 받자마자 점심때를 제외하고 온종일 쓰레기 수거와 쓰레기 무단투기 계도와 단속활동을 벌인다.

특히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깊은 산 속의 묵은 쓰레기는 물론 하천 바닥의 폐타이어, 공병과 하천가 낚시터의 생활쓰레기 등 미화원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의 쓰레기를 체계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최근 한강 신도시 등 개발구역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쓰레기 발생량 증가는 물론 각종 폐기물 무단투기가 급증, 이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내 고장 청결에 이바지하고 있다.

클린기동대 인력만으로는 효율적인 폐기물 처리에 애로가 있지만, 14명의 대원의 높은 사명감과 책임의식으로 공휴일, 주ㆍ야를 가리지 않고 궂은 일을 도맡아 김포시를 대표하는 환경 지킴이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덕환 반장은 “주민들이 버려서는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쓰레기를 무단 투기, 그 일대가 쓰레기로 쌓이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주민 개개인이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을 바로 할 때까지 내 고장 환경과 청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상흠 자원순환과장은 “클린기동대가 시 전역을 누비며 쓰레기 없는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의 버리지 않는 준법의식과 함께 청결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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