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시장 보조기관으로 전락”

강은희 의정부시의원, 전문인력 배치 등 요구

의정부시의회 강은희 의원은 “각 동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센터의 주민자치 실질화를 위해 주민자치회의 근본 목적과 취지를 명확히 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실천하라”고 안병용 시장에게 요구했다.

강 의원은 지난 30일 열린 제225회 의정부 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주민자치센터가 운영된 지 14년이 됐지만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을 위한 의제보다는 시장의 보조기관으로 전락하는 등 주민자치 실질화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직접 각 동의 주민자치 위원회에 참석해보니 회의내용의 13 정도만 주민자치센터에 관련된 수강료 결산, 기금결산, 운영실적 등이고 나머지는 시정추진 협조내용 이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또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는 6급 1명, 7~8급 14명(행정 보건 기능직)이 있으나 다른 업무를 겸한데다 전문성 부족으로 주민생활 지원 서비스 통합기능이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주민자치실현을 위한 조직구성과 전문인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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