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에서는 걷기생활 실천의 확산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건강걷기대회를 매년 개최했다. 국민건강관리의 책임기관인 보험자로서 역할과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건강걷기대회가 일회성 지역행사로 인식하고 있어 사업취지가 다소 퇴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사전적 의미의 ‘이벤트’를 이해한다면 조금은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공익이나 기업의 이익 등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치밀하게 사전 계획되어 대상을 참여시켜 실행하는 행사’ 또는 ‘매우 중요하거나 흥미를 끄는 경기나 행사’로 되어 있다. 이는 걷기대회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공단이 국민과 함께 참여하여 실행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추진해야만 하는 이유인 것이다.
올해 실시한 건강걷기대회가 어떻게 운영됐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소년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큰 무대에서 공연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하는데 자신감이 생기고, 다문화가정에게는 고향에 선물을 보내주어 한국의 정(情을) 나누어 줬으며, 공단 직원들은 재능기부의 기회를 주어 행복한 실천을 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국민에게 가족이 함께하는 걷기대회를 운영하여 목적에 부합하고 있으며, 다양한 건강체험 부스 운영과 공연 등 볼거리 많은 건강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재미있는 추억과 건강을 가져가는 뜻깊은 행사로 이루어졌다.
수원 광교공원에서 실시하는 건강걷기대회는 13회째에 접어들면서 건강실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지역사회 명품 프로그램 및 브랜드화가 되어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소통하고 마음을 여는 건강걷기대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제는 국민건강 관리의 책임기관으로써 역할과 이미지 제고가 될 뿐 아니라 지역 사회단체 등 협조체계 구축으로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담당하는 파트너십 구축 및 역할 분담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결론적으로 공단의 이러한 노력들은 인구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인한 건강위험요인 증가, 노인 및 만성질환 진료비 증가로 재정부담 증가, 미흡한 만성질환 관리실태에 대비하여 질병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 및 건강증진을 패러다임 전환하여 차별화된 보험자 건강증진사업 수행으로 사전예방적 건강증진체계를 구축, ‘의료비 걱정 없는 세계 1등 건강나라’를 달성하기 위해 실천 가능한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조우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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