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놈, 꿇어라" 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논란 일파만파

"네 이놈, 꿇어라" 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논란 일파만파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이른바 '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에 대해 경찰이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 순천경찰서 박승주 서장은 28일 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순천제일고 학생들이 노인에게 막말과 함께 장난을 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 온라인상에 유포시킨 사건과 관련해 해당 학교, 요양시설과 학생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사실관계 확인 후 형사처벌 여부 등을 포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서장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 노인복지법상 성희롱 혐의 등을 적용해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 두 편이 올라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 속에는 한 남학생이 요양중인 할머니 두 명을 상대로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나의 눈높이다" 등의 막말을 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영상은 지난 27일 봉사활동을 하러 간 순천시 상사면 한 노인시설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순천제일고 2학년 장모(17)군과 김모(17)군은 흡연 등으로 학교에서 교내봉사 활동 처분을 받은 뒤에도 태도를 바꾸지 않아 노인시설 봉사활동에 투입돼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온라인뉴스팀

사진= 순천제일고 패륜 동영상 수사 착수,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