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결혼, 상대는 40대 한국계 미국인 "가족이 생겨 행복하다"

박철 결혼, 상대는 40대 한국계 미국인 "가족이 생겨 행복하다"

배우 박철이 최근 한국계 미국인 여성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박철은 28일 경기방송 FM 99.9 '라디오 카페'에서 "살아오면서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고 살아가는 배우이고 연예인이다. 힘든 시기도 있었다. 살다 보면 어른들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고 한다. 길게 살아간다는 게 꼭 그렇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박철은 "언젠가는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거 같다. 제가 결혼을 했다. 이건 사실이다. 지인의 소개로 40대 초반, 마흔세 살 정도 된 한국계 미국인 여자와 결혼을 했다"고 결혼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여자는 컨설팅 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나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이 생겨서 놀랍고 행복하고 떨리기도 한다. 우리 딸도 너무나도 행복해하고 있다. 부모님도 돌아가시기 전에 기분이 좋다고 하셨다. 여러 가지 오보와 억측을 없애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기 때문에 택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철은 지난 1996년 12월 배우 옥소리와 결혼했으나 결혼 11년 만인 2007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옥소리는 팝페라 가수 정 모씨와 외도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박철은 옥소리를 간통죄로 고소했다. 두 사람 사이의 자녀에 대한 양육권은 박철에게 돌아가며 이혼 및 양육권 소송이 마무리됐다.

박철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철 결혼 축하드려요", "박철 결혼 행복하다면 다행이죠", "박철 결혼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사진= 박철 결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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