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상징하는 통일동산에서 인간띠를 이루는 이색적인 도보행렬이 만들어져 행락객의 눈길을 끌었다.
탄현중학교는 지난 25일 ‘탄현중 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탄현중의 교육가족 한마음 걷기대회는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나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교육 공동체 구성 의지를 담고자 학교 가족과 지역민, 상공인 등이 참여해 마음의 문을 여는 행사다.
탄현중이 주최하고 탄현면사무소와 탄현면 상공인협의회가 후원한 걷기대회에는 방재언 탄현중 교장, 박완재 탄현면장,학부모운영위원, 상공인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성대하게 진행됐다.
통일동산 우체국 마당에서 식전 행사로 탄현중학교 록 밴드의 화려한 공연이 펼쳐진 데 이어 살레길 입구~돌길과 능선길~고려역사박물관을 지나 통일동산 우체국으로 돌아오는 5㎞ 코스를 한마음이 돼 걸었다.
특히 이날 걷기대회는 지역 상공인들이 풍성한 경품행사에 힘을 보태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방재언 교장은 이날 “한마음 걷기대회를 통해 학교,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협력과 소통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이루는 평화교육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통일동산에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학부모와 지역 주민, 학생이 함께 걸으며 마음의 문을 열고 여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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