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장관 파주 문산초교서 일일 통일교사 변신

“대한민국의 미래 학생들, 평화통일 주인공 돼야”

“전방지역이라는 지역 특수성으로 안보와 통일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은 우리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평화통일의 지름길을 살필 수 있었습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27일 오전 통일교육주간을 맞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문산초등학교(교장 정종택)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류 장관은 수업에서 자신도 이산가족이라고 소개한 뒤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평화통일의 주역이자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통일된 미래는 함께 준비해야 할 우리의 영원한 과제이며 세계강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통일교육을 통해 학생들과 통일문제를 의논하고 함께 공감하는 교육주간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업에 참가한 황혜완군(13)은 “장관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대화를 할 수 있어 기뻤다”며 “하루빨리 통일이 이루어져 북한의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통일부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적 소통의 장을 끌어내고자 27일부터 이달 말까지 통일교육 주간 마당을 열고 전국 초·중·고교에서 1시간 이상 특별 수업과 통일글짓기 대회, 서예대전, 통일교육 시범학교의 특별활동 등을 실시한다. 통일부 장·차관을 비롯한 간부들은 자신들의 모교와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방문, 일일 통일교사로 활동한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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